화폐와 정부 그리고 비트코인
화폐의 기원과 비대해진 정부의 세금정책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
발표 목차
1. 화폐
화폐의 본질과 역사적 변천과정을 통해 현재 화폐 시스템의 문제점 이해
2. 세금
세금의 역사와 인플레이션이라는 숨겨진 세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3. 큰 정부
정부의 본질과 현재 한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과정
4. 비트코인
화폐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비트코인의 가능성과 실용적 활용 방법
1. 화폐
화폐는 인류 문명의 핵심 요소입니다. 화폐의 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해보겠습니다.
1.1 화폐란 무엇인가?
교환의 매개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결하며, 거래를 원활하게 만드는 중간 매체 역할을 합니다.
계정의 단위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가치의 저장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보존하여 미래의 구매력을 유지하는 수단입니다.

교환의 매개(Medium of Exchange): 물물교환 대신 사용되는 수단.
계정의 단위(Unit of Account): 상품 가격을 측정하는 기준.
가치의 저장(Store of Value):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유지하는 자산.
1.2 원시적 화폐
야프 섬의 라이라이 돌
크기와 희소성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던 거대한 석화. 운반이 어려워 소유권만 이전되는 독특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조개와 유리구슬
각 문화에서 희소성과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화폐 역할을 했던 물품들. 지역별로 다양한 원시 화폐가 존재했습니다.
원시 화폐는 각 공동체의 합의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현대 화폐의 원형을 보여줍니다.
1.3 금속 화폐의 등장
금이 화폐로 채택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내구성(부식되지 않음), 분할 가능성(쉽게 나눌 수 있음), 희소성(매장량이 제한적)이라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1
로마 황금시대
금화 사용으로 경제가 번영했으나, 화폐 희석으로 인한 쇠퇴 시작
2
비잔티움 제국
베잔트 금화로 천 년간 경제적 안정 유지
3
르네상스
금화를 바탕으로 한 상업 혁명과 문화 발전
4
벨 에포크
금본위제 하에서 경제적 황금기 달성

금본위제(Gold Standard): 화폐 가치를 금에 연동한 제도.
민간화폐(Private Currency): 정부가 아닌 민간에서 발행한 화폐.
1.4 정부 화폐의 시대
20세기에 들어 정부는 점진적으로 화폐 통제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화폐 선택권은 박탈되었습니다.
1
1차 세계대전 (1914)
전쟁 자금 마련을 위해 금본위제 일시 중단
2
연준 설립 (1913)
미국 중앙은행 설립으로 화폐 공급 통제 시작
3
6102 ACT (1933)
미국 시민들의 금 소유를 불법화
4
브레턴우즈 체제 (1944)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새로운 국제 통화 체제
5
닉슨 쇼크 (1971)
금본위제 완전 폐지, 법정화폐 시대 개막

연준(Federal Reserve): 미국 중앙은행.
브레턴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 전후 국제 통화 체제.
닉슨 쇼크(Nixon Shock): 1971년 금본위제 폐지.
1.5 불태환본위제(Fiat Money System)
화폐 발행의 정부 독점은 시장의 자율성을 억압합니다. 이는 정부가 경제를 통제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통화 공급을 독점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장의 자연스러운 가격 메커니즘과 자원 배분이 왜곡됩니다.
1971년 닉슨 쇼크 이후 시작된 불태환본위제는 금과의 연계를 끊고 정부의 무제한 화폐 발행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과 정부의 결탁으로 시장의 가격 신호를 왜곡한다고 봅니다.
불태환본위제는 정부의 무제한 화폐 발행으로 우리 돈 가치를 파괴하고, 자유 시장을 왜곡합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량이 증가할수록 화폐의 구매력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며, 이는 '은폐된 세금'과 같습니다.
1.7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화폐의 역사는 정부 통제의 강화와 시민의 선택권 박탈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라는 새로운 형태의 정부 화폐가 등장하며 다시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완전한 디지털 화폐로,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하며 특정 조건에 따라 거래가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래머블 특성을 가집니다. 이는 정부가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피아트 시스템과 본질적 차이 없음
CBDC는 정부가 발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법정화폐(피아트)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여전히 정부의 통화량 조절에 따라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국채 구매 효과 제한적
2023년 미국 국채 총액 33조 달러 중 CBDC 도입으로 감소 가능한 금액은 추정치 3,300억 달러 미만으로, 전체 부채 감소에는 미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통제 강화
프로그래머블 특성으로 개인 거래를 추적하고 제한하기 용이해지며, 오스트리안 학파의 관점에서는 개인의 자율성과 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습니다.
CBDC는 민간 화폐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부 통제를 강화합니다.
1.8 시간선호도와 화폐의 미래
시간선호도란?
사람들이 현재의 소비를 미래보다 더 선호하는 심리적 경향입니다. 이는 화폐의 가치 저장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
정부가 화폐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면서 시간선호도가 왜곡되고, 저축보다 소비가 장려되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M2 증가율의 상승은 통화 공급의 과도한 확장을 초래하며, 이로 인해 화폐가치가 점진적으로 감소합니다. 이는 구매력 저하로 이어져, 사람들이 미래 저축보다 현재 소비를 선호하게 만들고, 경제 전반의 자본 형성과 장기 투자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화폐 시스템의 변화는 우리의 경제적 행동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2. 세금
세금은 정부 운영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지만, 그 역사와 현실을 들여다보면 다른 진실이 보입니다.
2.1 세금의 역사
세금의 역사는 권력자들이 시민들로부터 부를 추출하는 방법의 진화사입니다.
고대의 세금
고대부터 지배층은 다양한 명목으로 세금을 징수했습니다. 곡물, 가축, 노동력 등이 세금의 형태였습니다.
창문세
서유럽 국가에서는 세금 회피를 위해 창문을 벽돌로 막은 집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빛과 공기의 질이 악화되었습니다.
수염세
17세기 러시아에서 표트르 대제가 수염을 기르는 사람에게 별도의 세금(수염면허증까지 발급)을 부과했습니다.
오줌세
고대 로마에서는 공중 화장실에서 나온 오줌을 산업(세척 등)에 쓰던 것에서 세금을 징수했습니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오줌에도 돈이 있다"는 말이 유명합니다.
모자세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일부 시기 모자를 소유한 사람이나 팔거나 만드는 업자에게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홍콩의 성공 사례
홍콩은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소득세 최고 17%)로 아시아 금융 허브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홍콩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세금을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홍콩의 낮은 세율은 기업들이 홍콩에 투자하고 정착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기업들은 더 많은 이윤을 가져갈 수 있었고, 이는 곧 경제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개인 소득세도 낮아 시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높아져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2 소득세의 등장
소득세는 19세기 전쟁 자금 마련을 위한 '임시' 조치로 시작되었지만, 영구적인 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1
1799년 영국
나폴레옹 전쟁 자금 마련을 위해 최초 소득세 도입
2
1913년 미국
수정헌법 16조로 연방 소득세 합법화
3
현대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다양한 세금 형태로 확산
오늘날 우리는 소득세, 부가가치세, 재산세 등 수십 가지 세금을 동시에 부담하고 있습니다.
2.3 전쟁과 세금
전쟁 시기 세금과 전쟁채권은 표면적으로는 GDP를 증가시켰지만, 실제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악화시켰습니다.
GDP 증가의 착시
전쟁 중 정부 지출 증가로 GDP가 상승했지만, 이는 실질적인 부의 창출이 아닌 자원의 파괴였습니다.
실질 구매력 하락
높은 세금과 인플레이션으로 시민들의 실질 구매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통계상의 성장과 실제 삶의 괴리가 발생했습니다.
2.4 인플레이션은 무엇인가?
인플레이션은 몰래 걷히는 세금입니다. 정부가 화폐를 증발시킴으로써 기존 화폐 보유자들의 구매력을 빼앗는 교묘한 방법입니다.
1971년 닉슨 쇼크 이후 달러의 구매력은 85%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세금의 결과입니다.

1971년 짜장면 가격 약 100원, 2025년 짜장면 가격 약 7500원. 50년 넘는 기간동안 짜장면의 가격은 약 7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2.5 캔틸런 효과
새로 발행된 화폐는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먼저 받는 사람이 유리하고, 나중에 받는 사람이 불리해지는 구조적 불공정이 발생합니다.
1
2
3
4
1
1단계: 중앙은행
새로운 화폐를 창조하고 금융기관에 공급
2
2단계: 금융기관
저렴한 자금을 먼저 활용하여 투자와 대출
3
3단계: 대기업
우선적으로 자금을 조달받아 사업 확장
4
4단계: 일반 시민
물가 상승을 먼저 경험하고 나중에 소득 증가

캔틸런 효과(Cantillon Effect): 새로 발행된 화폐가 경제에 미치는 불균등한 영향
2.6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의 진정한 의미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물가 변동이 아닌 화폐 공급량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잘못된 이해
  • 인플레이션 = 물가 상승
  • 디플레이션 = 물가 하락
  • 물가 안정이 목표
올바른 이해
  • 인플레이션 = 화폐 공급 증가
  • 디플레이션 = 화폐 공급 감소
  • 화폐 공급 안정이 목표
2.7 인플레이션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기본적인 생활비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40,300%
금 가격 상승
1971년 대비 금 가격 상승률
2,170%
주택 가격 상승
같은 기간 부동산 가격 상승률
520%
임금 상승
같은 기간 실질 임금 상승률
임금 상승률은 다른 자산에 비하면 상승률이 턱없이 낮습니다.
이는 중산층의 몰락과 청년층의 내 집 마련 포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970년대 생활
한 사람의 소득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집을 살 수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현재의 생활
맞벌이는 필수처럼 되어버리고, 생활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2.8 '인플레이션은 보이지 않는 세금이다'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시민들로부터 몰래 부과하는 가장 교묘한 세금입니다. 세금 고지서도 없고, 국회 승인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는 명시적인 세금보다 더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입법부의 승인 없이 부과할 수 있는 유일한 세금이다." - 밀턴 프리드먼
3. 큰 정부
정부의 본질과 역할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과연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가?
3.1 정부란 무엇인가?
머레이 N. 러스바드의 "국가의 해부"에 따르면, 정부는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권력과 이익을 유지하려는 조직입니다.
정부가 말하는 것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
"질서와 안전을 보장한다"
정부가 실제로 하는 것
"세금 징수권을 독점한다"
"화폐 발행권을 독점한다"
"규제를 통해 경쟁을 제한한다"
정부는 합법적 폭력의 독점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자원을 추출하는 조직입니다. 이는 민간 기업이나 개인이 할 수 없는 특권을 가진 것입니다.

합법적 폭력의 독점: 막스 베버가 정의한 국가의 본질적 특성
3.2 중앙은행의 탄생과 역할
중앙은행은 1694년 영국은행 설립을 시작으로, 19세기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미국은 1913년 연방준비제도(Fed)를 창설했습니다. 이들은 화폐 발행, 금리 조절, 은행 감독을 통해 경제를 안정화하려 합니다.

오스트리아 학파의 관점
오스트리아 학파는 중앙은행이 정부와 결탁하여 과도한 화폐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자유 시장의 가격 신호를 왜곡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경제 주기를 악화시키고 부의 불평등을 초래한다고 봅니다.
이 차트는 연준 설립 이후 화폐 가치(파운드화 기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중앙은행의 화폐 공급 증가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중앙은행은 1694년에 시작해 정부를 위해 돈을 찍으며 시장을 망칩니다. 자유를 해칩니다."
3.3 지급준비율과 돈 창출
은행은 예금의 일부만을 보유하고 나머지를 대출하는 지급준비율 시스템을 통해 실제 예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창출합니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금 발생
고객이 은행에 10억 원을 예금합니다.
2
지급준비금 설정
은행은 예금의 10%인 1억 원만 보유하고, 나머지 9억 원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3
대출 및 재예금
대출된 9억 원이 다시 다른 사람의 예금으로 들어오면, 은행은 이 중 10%인 0.9억 원을 제외한 8.1억 원을 또 다시 대출할 수 있습니다.
4
화폐 창출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최초 10억 원의 예금은 이론적으로 최대 100억 원의 화폐를 창출하게 됩니다 (10억 + 9억 + 8.1억 + ...).
은행은 10억으로 90억을 만듭니다. 실제 돈이 아닌 가짜 돈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은행 시스템은 실제 돈이 아닌 ‘신용’에 기반한 돈을 기하급수적으로 만들어냅니다.
3.4 승수효과
케인즈의 승수효과는 정부나 민간의 투자가 증가하면 소득이 증가하고, 이 소득 중 일부가 다시 소비로 이어져 경제 전체의 소득이 최초 투자액보다 훨씬 크게 늘어난다는 주장입니다.
오스트리아 학파의 비판
오스트리아 학파는 케인즈의 승수효과가 인위적 자극에 의존하며, 이는 자원 배분을 왜곡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비판합니다.
저축 및 투자 감소
추가 소비는 필연적으로 저축과 투자를 감소시켜 장기적인 자본 축적을 약화시키고, 미래 생산성을 저해합니다.
경기 주기 심화
정부 개입이 신용 팽창을 유발하고, 이는 붐-버스트(호황-불황) 주기를 심화시켜 결국 경제 위기(예: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이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 및 재정 투입은 단기적으로 경제를 부양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자원 왜곡과 지속적인 부채 증가로 이어지며 경제 붕괴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케인즈의 승수효과는 자원 왜곡과 붕괴를 초래합니다.
3.5 이재명 정권 대한민국의 통화정책
국가부채는 곧 인플레이션율 증가(통화팽창)를 야기합니다. 이는 결국 장기간에 걸쳐 세금을 걷는 행위이며, 국가의 빚을 실질적으로 작아지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최근 정부의 국채 발행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기 발행 내역을 통해 약 55.8조원 규모의 통화 팽창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화폐의 구매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6 윤석열 정권 대한민국의 통화정책
윤석열 정부 하에서도 통화팽창 정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의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연 8.2%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통화 공급 확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생활물가 인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명목으로 화폐를 증발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장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다" - 한국은행 통화정책보고서(2023)
3.7 정권과 상관없이 계속된 통화팽창
흥미롭게도 보수 정권에서도 M2 증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는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정부가 통화팽창의 유혹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치권의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정부가 통화팽창을 통한 단기적 경기 부양의 유혹에 빠져있습니다.
3.8 대한민국의 복잡한 세금 체계
한국의 세금 체계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일부 세금은 헌법적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증여세 문제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조차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가족의 유대와 사유재산권을 침해합니다.
종합부동산세
이미 취득세, 재산세를 낸 부동산에 추가로 부과하는 중복 과세입니다. 주거권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양도소득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명목가치 상승에도 세금을 부과하여 실질적인 손실을 입힐 수 있습니다.
3.9 자유시장의 중요성
진정한 사회 정의는 정부의 재분배가 아닌 자유로운 시장에서 나타납니다. 자유경쟁과 사유재산권 보장이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유시장의 특징
  • 자발적 거래: 강제가 아닌 상호 이익
  • 가격 신호: 자원의 효율적 배분
  • 혁신 유도: 경쟁을 통한 발전
  • 소비자 주권: 선택의 자유
정부 개입의 문제
  • 가격 왜곡: 인위적 조작의 부작용
  • 기득권 보호: 규제를 통한 진입장벽
  • 혁신 저해: 관료적 승인 과정
  • 책임 회피: 시장 실패를 정부 탓으로
정부 규제는 겉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기존 기업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자유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며, 기업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경쟁합니다.
3.10 가난한 사람이 계속 가난한 이유
인플레이션은 부유한 사람보다 가난한 사람에게 더 큰 타격을 줍니다. 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화폐 가치 하락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됩니다.
인플레이션 시작
정부가 화폐 공급을 늘림
소비 가속화
돈의 가치가 떨어질까 봐 빨리 소비
저축 감소
저축할 여유와 동기 상실
빈곤 지속
자산 축적 기회 박탈
부유한 사람들은 부동산, 주식, 금 등 실물 자산을 보유하여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받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현금과 예금만 보유하여 구매력 감소를 고스란히 당합니다.
부유층의 대응
부동산, 주식, 금 등 실물 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서민층의 현실
현금과 예금만 보유하여 구매력 지속적 하락
3.11 작은 정부가 필요한 이유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정부의 역할을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은 정부만이 개인의 자유와 경제적 번영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 보장
정부의 권력이 제한될 때 개인의 선택권과 자유가 최대한 보장됩니다.
경제 성장 촉진
규제가 줄어들면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고 혁신이 촉진됩니다.
부패 방지
정부 권력이 작을수록 부패할 기회와 동기가 줄어듭니다.
"계획 경제의 길은 예속의 길이다. 자유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의 권력을 제한하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작은 정부는 권력의 집중을 막고 개인의 경제적 자율성과 재산권을 보장하며, 이는 고전적 자유주의의 본질을 실현합니다. 중앙집권적 권력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조정을 왜곡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 하므로, 정부의 역할은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4. 해결책
지금까지 살펴본 화폐와 정부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더 공정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4.1 화폐의 주요 기능 5가지
좋은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 5가지 핵심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교환의 매개
거래를 원활하게 하는 중간 매체 역할
가치의 척도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
가치의 저장
시간이 지나도 구매력을 유지하는 수단
지불 수단
채무를 이행하고 결제하는 도구
국제 교환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매체
4.2 좋은 화폐의 정의와 특성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언급했듯이, 좋은 화폐는 부의 축적을 돕고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1
내구성 (Durability)
시간이 지나도 물리적으로 손상되지 않아야 함
2
휴대성 (Portability)
쉽게 운반하고 전송할 수 있어야 함
3
가분성 (Divisibility)
작은 단위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어야 함
4
희소성 (Scarcity)
공급이 제한되어 가치가 유지되어야 함
5
수용성 (Acceptability)
널리 인정받고 사용되어야 함
4.2 전 세계 자산 가치 현황
2023년 기준 전 세계 자산의 총 가치는 약 400조 달러이며, 각 자산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동산이 전체 자산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유동성이 낮고, 주식은 변동성이 크며, 채권은 인플레이션에 취약합니다. 금은 역사적으로 안정적이지만 휴대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작은 비중이지만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2 자산별 화폐 기능 비교
다양한 자산들이 화폐의 주요 기능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전송이 용이하고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화폐로서 가장 우수한 특성을 보여줍니다. 다음 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4.3 비트코인이 무엇인가?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창조한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입니다.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 없이 개인이 직접 가치를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습니다.
가치 저장 수단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됩니다.
개인 자주성
정부의 허가 없이 누구나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국제 결제 수단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이 빠르고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닙니다. 중앙은행의 화폐 조작으로부터 자유로운 대안적 화폐 시스템입니다.
4.4 비트코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비트코인은 타임체인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작동합니다. 중앙 기관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1
1
분산 네트워크
전 세계 수만 개의 노드가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저장
2
2
암호화 보안
수학적 암호화로 거래의 진위성과 보안 보장
3
3
작업증명 합의
채굴자들이 컴퓨팅 파워로 거래를 검증하고 보상 획득
4
4
투명한 장부
모든 거래가 공개되어 누구나 검증 가능
채굴자들은 거래를 검증하는 대가로 새로운 비트코인을 보상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의 보안이 유지되고 새로운 화폐가 공급됩니다.

타임체인: 거래 내역을 연결된 블록에 저장하는 분산 장부 기술
부록. 그 외 코인
비트코인 외에도 수많은 디지털 화폐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비트코인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며, 정부 화폐와 유사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1
알트코인의 본질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알트코인)는 단순히 투기적 가치만을 지닌 화폐입니다. 발행량이 불확실하거나 중앙화된 주체에 의해 통제되어, 결국 정부 화폐처럼 불안정한 성격을 가집니다.
그것이 알트코인이 여태까지 비트코인을 뛰어넘은 적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피아트 화폐와의 유사성
많은 알트코인은 중앙화된 관리 주체가 존재하거나, 발행량에 제한이 없어 무제한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가치를 신뢰에 의존하게 만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매력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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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의 근본적 차이
비트코인은 2,100만 개라는 명확한 발행량 제한탈중앙화된 구조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방어합니다. 반면, 알트코인은 이러한 철학적, 기술적 기반이 부족하여 투기적 성향이 강합니다.
알트코인은 피아트처럼 불안정하고, 비트코인과는 다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야말로 화폐로서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빼앗아간 우리의 자유를 되찾아 줄 수 있는 유일한 화폐입니다.
감사합니다.
@bayagagaaa
비트코인지분전쟁